논문을 쓰다 보면 인용과 참고문헌 정리에서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건 어떻게 표기해야 하지?”, “저자가 여러 명일 땐 어떻게 줄이지?”, “인터넷 자료는 접속 날짜를 꼭 넣어야 하나?” 같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죠. 특히 APA 스타일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지만, 7판으로 개정되면서 세부 규칙이 달라져 혼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표절 검사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단순히 출처를 밝히는 것을 넘어,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일관성 있게 기록하는 게 핵심이에요. 작은 쉼표 하나, 이탤릭체 적용 여부까지도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충’은 통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이 글에서는 APA 7판을 기준으로 본문 인용과 참고문헌 목록을 상황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헷갈리기 쉬운 포인트를 예시와 함께 정리해 두었어요. 실제 논문 작성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용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면 표절 걱정에서 한결 자유로워진다는 점입니다. 아래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싶은 순간이 분명히 올 거예요.
- APA 7판은 저자-연도 체계로 본문에 인용하고, 참고문헌 목록은 저자 성의 알파벳(한글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합니다.
- 저자 1~2명은 모든 인용에 전부 표기, 3~5명은 첫 인용에 모두 쓰고 이후 ‘등’ 또는 ‘et al.’로 축약, 6명 이상은 처음부터 ‘et al.’을 사용합니다.
- 직접 인용 시 페이지 번호를 반드시 포함하고, 40단어(영문) 또는 3줄(한글) 이상이면 블록 인용으로 처리합니다.
- 참고문헌은 자료 유형(학술지, 단행본, 학위논문, 웹사이트 등)에 따라 형식이 다르며, DOI가 있으면 반드시 기재합니다.
- Zotero, Mendeley 같은 무료 도구로도 APA 형식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EndNote 등 유료 도구는 연간 약 25만 원~34만 원 수준입니다.
글 순서
APA 스타일의 기본 구조 이해하기
APA 스타일은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가 제정한 논문 작성 양식으로, 심리학·교육학·사회복지학 등에서 표준처럼 사용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본문 안에서 출처를 밝힐 때 저자의 성과 출판 연도를 함께 적는 ‘저자-연도’ 방식을 쓴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홍길동(2023)은…”, 또는 “…라고 주장하였다(홍길동, 2023).” 같은 형태가 기본입니다.
참고문헌 목록은 논문 말미에 별도 페이지로 구성하며, 저자 성을 기준으로 알파벳순(한글 문헌은 가나다순)으로 정렬합니다. 각 항목은 저자, 연도, 제목, 출처 정보 순으로 배열하고, 제목과 학술지명 등에 이탤릭체를 적용하는 규칙이 있어요. 공식 안내를 보면, 7판에서는 출판지 정보를 생략하고 DOI를 URL 형태(https://doi.org/…)로 표기하도록 바뀌었으며, 웹사이트 인용 시 ‘Retrieved from’ 문구도 대부분 생략합니다.
이런 기본 틀을 먼저 이해해 두면, 세부 규칙이 조금 헷갈려도 전체적인 방향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특히 “왜 이렇게 표기해야 하지?”라는 의문이 들 때마다, 독자가 출처를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본문 인용 작성법: 저자 수와 상황별 예시
본문 인용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저자 수에 따른 표기 방식입니다. APA 7판에서는 저자 수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 저자 1명: 매번 성과 연도를 함께 적습니다. (홍길동, 2023) 또는 홍길동(2023)
- 저자 2명: 모든 인용에서 두 저자를 모두 표기하고, 괄호 안에서는 ‘&’(영문은 &, 한글은 ‘&’ 또는 ‘과/와’ 혼용 가능)를 사용합니다. 예: (홍길동 & 김철수, 2023)
- 저자 3~5명: 첫 인용에서는 모든 저자의 성을 나열하고, 두 번째 인용부터는 첫 저자만 쓰고 ‘등’(한글) 또는 ‘et al.’(영문)으로 줄입니다. 예: 첫 인용 (홍길동, 김철수, 이영희, 2023) → 이후 (홍길동 등, 2023)
- 저자 6명 이상: 처음부터 첫 저자 + ‘et al.’(영문) 또는 ‘등’(한글)으로 표기합니다. 예: (홍길동 et al., 2023)
같은 저자가 같은 연도에 여러 논문을 발표한 경우에는 연도 뒤에 a, b, c를 붙여 구분해요. 예를 들어 (홍길동, 2023a), (홍길동, 2023b)처럼 말이죠. 저자가 없는 자료는 제목의 첫 몇 단어와 연도를 사용하고, 제목이 길면 따옴표로 축약합니다. 웹페이지처럼 출판 연도를 알 수 없을 때는 ‘n.d.’(no date)를 대신 넣습니다.
직접 인용을 할 때는 페이지 번호를 반드시 포함해야 해요. “(홍길동, 2023, p. 15)” 또는 “(홍길동, 2023, pp. 15-16)”처럼 표기합니다. 영문 40단어 또는 한글 3줄 이상의 긴 인용문은 별도 단락으로 분리하고 들여쓰기(블록 인용)하며, 따옴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때도 페이지 번호는 꼭 들어가야 하고요. 고객센터 안내에 따르면, AI와의 대화 내용을 인용할 때는 “(ChatGPT, personal communication, 2023-02-16)”과 같은 형식으로 처리하고 참고문헌 목록에는 포함하지 않습니다.
참고문헌 목록 작성법: 자료 유형별 완벽 정리
참고문헌 목록은 독자가 인용된 자료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모든 항목은 ‘행걸이 들여쓰기’(첫 줄은 왼쪽 정렬, 두 번째 줄부터 들여쓰기)를 적용하고, 저자명은 성 뒤에 이름 이니셜만 표기합니다. 저자가 20명을 초과하면 처음 19명까지 쓰고 ‘…’을 넣은 뒤 마지막 저자를 기재하는 방식이에요.
자료 유형별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술지 논문: 저자. (연도). 논문제목. 학술지명, 권(호), 페이지. DOI 또는 URL
- 단행본: 저자. (연도). 책제목. 출판사.
- 학위논문: 저자. (연도). 논문제목 [학위 종류, 대학명]. 데이터베이스명 또는 DOI
- 웹사이트: 저자(기관). (연도, 월 일). 페이지제목. 사이트명. URL
학술지명과 책 제목은 이탤릭체로, 논문 제목은 일반 글꼴로 작성하며, 논문 제목의 첫 단어와 고유명사만 대문자로 표기합니다. DOI는 가능하면 ‘https://doi.org/…’ 형태로 기재하고, DOI가 없는 경우 URL을 넣되 변동 가능성이 있는 일반 웹페이지는 접속일을 함께 적어야 할 때도 있어요. 약관을 확인하면, 출판사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세부 지침이 있을 수 있으니 제출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국내 자료를 APA 형식으로 정리할 때는 한글 원문을 영문으로 번역한 뒤 대괄호 안에 원문을 병기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예: Hong, G. D. (2023). Hanguk jeontong munhwa ui hyeondaejeok gyeseung [Modern succession of Korean traditional culture]. History Publishing.
표절을 피하는 인용의 기술
표절은 단순히 남의 글을 그대로 베끼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아이디어나 데이터를 출처 없이 사용하거나, 문장을 약간 바꿔 썼다고 해도 원저자를 밝히지 않으면 표절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APA 스타일은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인용과 참고문헌을 일대일로 정확히 대응시키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본문에서 언급한 모든 문헌은 반드시 참고문헌 목록에 포함되어야 하고, 참고문헌 목록에 있는 자료는 본문 어딘가에서 인용되어야 합니다.
직접 인용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요약하거나 재구성(패러프레이징)할 때도 출처 표기는 필수입니다. 패러프레이징을 할 때는 원문의 표현을 완전히 바꾸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단어 몇 개만 바꾸는 것은 표절 검사에서 걸릴 확률이 높아요. 논문 제출 전에는 Turnitin, Copykiller 같은 표절 검사 도구로 미리 점검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저자의 여러 연구를 인용할 때는 연도 구분(a, b, c)을 정확히 하고, 2차 인용(내가 읽지 않은 원문을 다른 논문에서 재인용)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원저자, 연도, as cited in 인용한 저자, 연도)” 형식으로 표기하고, 참고문헌 목록에는 실제로 읽은 2차 자료만 기재합니다.
APA 인용 관리 도구와 비용 비교
서지 관리 도구를 활용하면 APA 형식을 훨씬 수월하게 맞출 수 있어요. 아래 표는 대표적인 도구들의 비용과 특징을 비교한 것입니다. 가격은 2025년 기준이며 환율과 구독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 도구 | 가격(연간) | 특징 |
|---|---|---|
| Zotero | 무료 (추가 저장 공간 유료) | 오픈소스, 브라우저 플러그인, APA 7판 지원 |
| Mendeley | 무료 (기본 2GB) | PDF 관리 강점, 그룹 협업 가능 |
| EndNote | 약 340,000원 (250 USD) | 강력한 검색·정리 기능, 대학 할인 가능 |
| RefWorks | 개인 약 200,000원 (150 USD), 기관 구독 시 무료 | 클라우드 기반, 도서관 연계 |
| Paperpile | 월 약 20,000원 (15 USD) | Google Docs 연동, AI 자동 서식 변환 |
무료 도구만으로도 APA 형식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으니, 예산이 부담된다면 Zotero나 Mendeley부터 시작해 보세요. 다만, 자동 생성된 서식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최종적으로는 APA 매뉴얼과 대조하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 저자 수에 따른 ‘et al.’ 적용 기준을 6판(6명 이상)과 7판(3~5명은 첫 인용 후, 6명 이상은 처음부터)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참고문헌 목록에서 저자명 사이는 쉼표로 구분하고 마지막 저자 앞에는 ‘&’를 넣습니다. 20명 초과 시 ‘…’을 사용하는 규칙도 잊지 마세요.
- DOI는 반드시 ‘https://doi.org/…’ 형태로 기재하고, 구버전처럼 ‘doi:’만 쓰지 않도록 합니다.
- 웹페이지 인용 시 접속일은 변동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위키, 뉴스 사이트 등)에만 포함하고, 안정적인 학술 자료에는 생략합니다.
- 참고문헌 목록에 포함된 모든 문헌은 본문에서 반드시 인용되어야 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출 전 최종 체크리스트
논문을 다 작성하고 나면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사소한 실수를 막아주는 마지막 안전장치가 되어줄 거예요.
- 본문의 모든 인용이 참고문헌 목록에 빠짐없이 들어갔는가?
- 저자 수에 따른 ‘et al.’ 또는 ‘등’ 표기가 규칙에 맞게 적용되었는가?
- 직접 인용문에 페이지 번호가 정확히 기재되었고, 블록 인용 형식이 올바른가?
- 참고문헌 목록의 저자 순서가 알파벳(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었는가?
- 학술지명과 책 제목에 이탤릭체가 적용되었고, 논문 제목은 일반 글꼴인가?
- DOI 또는 URL이 최신 링크로 연결되며, ‘Retrieved from’ 문구가 불필요하게 들어가지 않았는가?
- 한글 문헌의 영문 번역과 대괄호 원문 표기가 일관성 있게 처리되었는가?
- 표절 검사 도구로 사전 점검을 완료했는가?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저자가 3명인데 처음부터 ‘et al.’로 써도 되나요?
아니요, APA 7판에서는 저자가 3~5명일 경우 첫 인용에서는 모든 저자의 성을 전부 표기해야 합니다. 두 번째 인용부터 첫 저자만 쓰고 ‘et al.’(영문) 또는 ‘등’(한글)으로 줄일 수 있어요. 6명 이상일 때만 처음부터 ‘et al.’을 사용합니다.
Q. 같은 저자의 같은 연도 논문이 여러 개면 어떻게 구분하나요?
연도 바로 뒤에 알파벳 소문자 a, b, c를 붙여 구분합니다. 예: (홍길동, 2023a), (홍길동, 2023b). 참고문헌 목록에서도 동일하게 a, b를 붙이고, 배열 순서는 제목의 알파벳(가나다) 순서를 따릅니다.
Q. 인터넷 기사는 어떻게 인용하나요?
저자(또는 기관명), 발행일(연, 월 일), 기사 제목, 신문사 또는 사이트명, URL 순으로 기재합니다. 변동 가능성이 있는 기사는 접속일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APA 7판에서는 일반적으로 URL만으로 충분합니다.
Q. DOI가 없는 학술지 논문은 어떻게 하나요?
DOI 대신 해당 논문이 수록된 학술지의 홈페이지 URL이나 데이터베이스의 고유 링크를 기재합니다. 만약 종이 저널만 존재한다면 URL 없이 마침표로 마무리합니다.
Q. 2차 인용은 참고문헌 목록에 어떻게 넣나요?
참고문헌 목록에는 실제로 읽은 2차 자료만 포함합니다. 원문은 포함하지 않고, 본문에는 “(원저자, 연도, as cited in 인용한 저자, 연도)”라고 표기합니다. 가급적 원문을 직접 찾아 읽고 인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AI 도구와의 대화를 인용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APA 7판에서는 AI와의 대화를 개인 통신(personal communication)으로 간주하여 본문에만 “(ChatGPT, personal communication, 2023-02-16)”처럼 표기하고 참고문헌 목록에는 넣지 않습니다.
Q. 참고문헌 목록에서 저자가 20명이 넘으면 어떻게 하나요?
처음 19명까지 성과 이니셜을 모두 쓰고, 마지막 저자 앞에 ‘…’을 넣은 뒤 마지막 저자를 기재합니다. ‘&’ 기호는 생략합니다.
Q. 한글 논문을 APA 형식으로 쓸 때 영문 번역을 꼭 해야 하나요?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경우 영문 번역과 대괄호 안의 원문 병기가 일반적입니다. 국내 학위논문이나 학회지의 경우 소속 기관의 규정을 따르면 되며, 한글만으로 작성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공식 정보 확인하기
APA 스타일의 가장 정확한 기준은 미국심리학회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A Style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본 글은 APA 7판의 일반적인 인용·참고문헌 작성법을 안내하기 위한 자료로, 모든 학술지나 대학의 세부 규정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실제 논문 제출 시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이나 출판사의 투고 규정을 우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언급된 도구의 가격은 작성 시점 기준이며, 환율과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